민노총이 올 임단협에서 비정규직 철폐 등을 천명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노동조합 설립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비정규직들이 노조를 설립할 경우 노(勞)-노(勞)간 및 노(勞)-사(使)간 갈등이 새롭게 등장해 파장이 우려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투쟁위원회는 8일 비정규직 근로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동조합 설립총회를 가졌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이날 오후 야간조부터 울산공장 비정규직 8천500명을 대상으로 노조 가입신청서를 받았으며 9일 울산 북구청에 노조 설립신고를 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 이들은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조를 설립한다고 결의했고 임원 선출 등 운영규약까지 제정했다.
이와관련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날 오후 유인물을 통해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임단협 핵심 요구안으로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비정규직의 노조 설립은 제반여건을 감안할 때 문제가 있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울산·윤종현기자yjh093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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