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몸담고 있는 학교 발전에 작은 보탬이나마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팔순의 아버지가 아들이 교수로 재직중인 대학에 아들과 나란히 대학발전기금을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구가톨릭대 자연대학 환경과학전공 우형택(49) 교수와 부친 우종묵(81)씨. 우씨 부자는 최근 대학을 방문, 대학발전기금으로 써달라며 우옹이 2천만원, 우 교수가 1천만원을 나란히 학교측에 전달했다.
몇 해 전까지 대구 중심가에서 고려예식장을 경영해온 우종묵씨는 "평소 지역사회와 아들을 위해 무엇인가 보탬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오다 대학발전기금을 내기로 결정해 이번에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기금을 전달받은 김경식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대학 발전은 구성원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기부자들의 정성이 더해질 때 가능하다"며 "기탁한 발전기금은 대학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정성에 답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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