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포항지청 유성열검사는 4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역업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포스코 포항제철소 김병훈(55)행정부소장(상무)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부소장은 포항제철소 해양방제 용역업체인 모 업체로부터 재계약 및 편의제공 등의 명목으로 3천600만원을 받는 등 지난 2000년1월부터 최근까지 3개 용역업체들로부터 모두 28차례에 걸쳐 5천7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와 함께 검찰은 포항제철소내 11개 협력 및 용역업체들의 경리장부 등 계약관련 서류 일체를 압수해 정밀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청소 및 건물관리, 항만정화, 전기, 토건 및 통신보수, 부산물 임가공 등 7개분야의 업무를 20여개 협력 및 용역사들에게 위탁하고 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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