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졸업전까지는 고향인 진주에서 아버지의 지도만으로 실력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던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씨의 대구연주회가 9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7일 부산을 시작으로 창원.울산.진주.청주.서울.대전 등 전국 8개도시에서 순회공연을 나서며 연주곡목은 비탈리의 '샤콘느 사단조', 그리그의 '소나타 3번 다단조', 이사이의 '소나타 작품 27', 쇼팽의 '야상곡 올림다단조',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 등이다.
피아노는 로베르토 쾨니히(미국 캔사스 주립대 교수)가 맡는다.
오씨의 경력은 화려하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미국 인터라켄 국제 음악캠프에 참가해 3천여명과의 경쟁끝에 초.중등부 1위, 6학년때 서울시향과 협연, 초교 졸업후 줄리어드 교수의 추천으로 전액장학금을 받고 줄리어드에 입학, 14세때 미국 영 아티스트 국제 콩쿠르 우승,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로부터 "내면에 완벽한 특별함을 갖추었고 미래가 보장된 연주자"라는 극찬을 들었다.
그의 재능을 인정한 삼성문화재단은 1708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대여해 주었고, 작고한 줄리어드의 도로시 딜레이와 강효씨를 사사했다.
5만/3만/2만원. 공연문의 053)421-7880.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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