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의 기수 세광고와 공주고는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팀들이다.
대붕기대회와 인연이 많은 세광고는 이번 대회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며 공주고도 다크호스로 평가할 만하다.
세광고는 얼마전에 끝난 프로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 한화의 1순위 선수로 지명받은 투수 송창식이 마운드를 이끌고 톱타자 송기범 등이 이끄는 공격력과 수비력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송창식은 완투 능력은 떨어지지만 시속 144~145㎞의 직구를 바탕으로 위력적인 공을 던진다.
공주고는 확실한 에이스가 없는 것이 약점이나 박현이 마운드를 이끌며 눈에 띄는 포수 박노민이 공.수의 중심으로 활약한다
어깨가 강하고 타력이 좋은 박노민은 한화 이글스에 의해 2차 3순위로 뽑힌 기대주로 전체 수비를 안정시켜 공.수의 조화를 이루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전고는 에이스 최효근을 중심으로 박시형, 최대호 등으로 마운드를 꾸리고 이윤호, 최성진, 현명주 등 중심 타선의 폭발력과 기동력을 갖추고 있으나 지역예선이 없어 실전 경험이 적은 것이 흠이다.
지역 예선에서 청룡기대회 우승팀 순천 효천고에 눌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목포 영흥고도 만만찮은 전력을 지녔다.
우완 정통파인 에이스 박동욱과 김동건은 현대 유니콘스의 2차 2순위와 5순위로 각각 지명돼 마운드를 두텁게 하며 이혜성, 김선진, 이병락이 중심이 된 공격력도 좋은 편이다.
에이스 김선일이 부상중에 있다 회복, 스피드가 살아나고 있는 전주고는 송종선, 김선일, 김세건 등 중심 타선의 집중력과 수비진의 안정이 돋보이고 에이스 나한욱이 이끄는 마운드와 권희석, 유승룡 등으로 공.수 조화를 갖춘 진흥고도 선전이 기대된다.
강원대표 강릉고는 투수 이재호와 서홍준이 빠르지는 않으나 요령있는 투구를 하며 주장이자 2루수인 조상철이 공격을 이끄는 한편 안정된 수비와 팀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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