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자동차부품 속속 국산화

입력 2003-07-04 11:57:28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주)삼성금속 김숙희(54) 대표이사.

김 사장은 지난 96년부터 자동차 엔진과 미션에 들어가는 단품을 만드는 자동차용 부품전문제조업체인 삼성금속(경북도 칠곡군 왜관읍)을 경영하고 있다.

삼성금속은 정밀선삭가공과 래핑기술을 이용, 자동차엔진 및 변속기 부품을 만들어 주요 자동차 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삼성금속은 종업원 30명, 연매출 30억원에 지나지 않는 조그만 규모지만 현대, 기아, 대우, 볼보자동차 등에 부품을 공급하는 주요 하청업체다.

지난 1999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삼성금속은 수입부품 국산화를 위해서도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고 조만간 내년까지 국산화 제품을 속속 선보일 계획이다.

김 사장은 여성기업인들이 전국 최초로 결성한 대구.경북 파워이업종교류회 회장, 대구.경북 여성경제인협회 이사, 칠곡상의 상공위원 등 김 사장은 대외활동도 분주히 펼치고 있다.

최근 국내 경제상황과 관련, 김 사장은 기술력과 성장잠재력보다는 담보여력만을 보는 중소기업 지원풍토, 노동자들의 근로의욕 저하와 노사갈등, 급속히 진행되는 국내 제조업 공동화 등 깊은 우려도 나타냈다.

김 사장은 "모든 기업들이 마찬가지이겠지만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기업과 기업인, 가족같은 직장분위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