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해영의 선전으로 삼성이 6일만에 1위에 복귀했다.
삼성은 3일 잠실 두산전에서 12대3으로 승리, 이날 LG에게 3대5로 역전패한 SK를 선두 자리에서 밀어냈다.
'국민타자' 이승엽의 홈런포가 잠시 주춤하는 동안 마해영이 기량을 한껏 발휘했다. 마해영은 두산 선발 박명환을 상대로 2회 좌월 1점, 3회 좌월 2점 홈런을 쏘아올려 올시즌 홈런을 21개로 늘렸다.
전날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뽑았던 마해영은 개인 통산 두번째 3연타석 아치를 기록하며 최근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삼성은 브리또가 3회 좌월 3점 아치를 그리는 등 장단 14안타를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 선발 임창용은 두산 전상열에게 올시즌 8번째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더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7이닝동안 5안타 2실점한 임창용은 올시즌 10승(1패)을 기록하며 다승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두산 김동주는 9회말 시즌 18호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았다.
인천에선 LG가 8회 김상현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5대3의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LG는 선발 김광수가 4회 SK 조원우 이진영 이호준에게 각각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지만 1-3으로 뒤진 7회 조인성의 2점짜리 동점포가 터져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7회 1사 이후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경헌호가 1⅓이닝동안 무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이상훈은 7개의 공으로 3명의 타자를 간단히 잡으며 시즌 18세이브(2승1패)를 낚았다.
한편 한화와 현대의 대전 경기와 롯데와 기아의 마산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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