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짜증도로'숨통틘다

입력 2003-07-02 15:49:37

황금동~담티고개간 도로가 이달 말 개통되는 것을 비롯해 대구교도소 남쪽 도로, 구마고속도~세방로 연결도로 등이 연내에 완공돼 일대 교통 여건이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중 개통될 대구시내 주요 도로는 다음과 같다.

△황금동~담티고개

너비 30m, 길이 2.4㎞, 총 건설비 581억여원. 1997년 12월 착공돼 현재 공정 96%를 보이고 있다.

포장 및 부대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달 말 개통 예정. 황금로와 남부정류장 앞 만촌네거리 교통정체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로(상동네거리~두산오거리) 확장

1.36㎞ 길이의 이 도로 너비를 25m에서 50m로 넓히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시는 작년 부지 매입을 끝낸 뒤 착공, 현재 토목공사를 벌이고 있다.

연말 준공 목표, 현재 진도 10여%. 동대구로와 수성로를 잇는 두산로 교통 정체가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도로가 명실상부하게 제 역할을 하려면 앞산순환도로와 연결돼야 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대덕맨션 앞 지점에서 상동네거리를 잇는 연장 0.9㎞, 폭 35m의 도로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앞산에 235m 길이 터널을 뚫고 신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을 건설하며, 신천 우안부터 상동네거리 구간은 고가도로로 연결하겠다는 복안. 그러나 이 사업은 현재 예산 확보 문제 때문에 구체적인 사업 시기와 내용 등이 전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대구교도소 남쪽 도로

너비 20m, 길이 0.7㎞. 1999년 착공돼 올 연말쯤 완공될 예정이다.

월배국도 교통량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도시고속도~세방로 연결로

구마고속도 옆 도시고속도와 세방로를 연결하는 너비 15m, 길이 0.4㎞ 도로. 대구시는 올해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천로 개통 이후 신천대로~성서IC 구간에 빚어지고 있는 정체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수목원 진입로

대구수목원 진입로이자 상화로~명곡.본리택지 연결로인 너비 40m, 길이 0.4㎞의 도로. 1999년 착공, 올 연말 토목공사 완료 예정. 완전 개통 시기는 부대공사가 끝나는 내년 4월쯤으로 잡혀 있다.

월배지역 교통 분산이 목적이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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