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회를 갖고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로 가기 위한 '자세변화'와 '절제'를 촉구했다.
노 대통령이 전직원 대상 조회를 가진 것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두번째다.
청와대 비서관들의 새만금사업 헬기시찰과 국정원간부사진 유출파문 등 청와대직원들의 기강해이 사례가 잇따르면서 '초보청와대'에 대한 비판이 강하게 제기되자 노 대통령이 직접 '기강잡기'에 나선 것이다.
노 대통령은 "지금 여러분들 심경이 약간은 긴장되고 불안하고 그렇겠지만 조회를 마치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는 말로 조회를 시작하면서 "지금 잘 되고 있나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가 추구하고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잘사는 사회"라며 "쉽게 표현하자면 2만달러시대로 가자는 것이며 이는 돈 2달러가 목표가 아니라 2만달러시대가 상징하는 내용에 있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이 이처럼 '2만달러시대'를 새로운 키워드로 적극 내세운 점이 주목된다.
이어 노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들의 자세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 대통령은 "한마디로 많이 달라져야 한다"는 말로 청와대직원들의 근본적인 자세변화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변화의 중심에 나와 여러분이 서 있다"면서 "자신의 작은 욕심을 버리고 함께 가다보면 자신도 생각지 못한 기회가 온다.
함께 갖는 꿈을 위해 목표를 바꾸자"고 강조했다.
서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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