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전용 밀양댐 상류인 울주군 상북면 배내골 일대가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울주군이 또다시 대단위 농촌관광휴양단지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배내골 일대에는 기존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을 따라 인근에 각종 연수원, 식당 등이 잇따라 들어서 수질오염이 가속화하고 있는데도 울주군은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상수도보호구역 지정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
밀양댐은 상류의 밀양구역 4.371㎢와 양산 배내골 일원 5.605㎢ 등 모두 9.976㎢는 2000년 11월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나 나머지 울주지역 배내골 일대는 울주군의 반대로 지정을 못하고 있다.
울주군이 농림부에 신청한 농촌관광휴양단지 조성 3만여평 가운데 상단부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부지 수계가 배내골 쪽으로 돼 있어 모든 오.폐수가 밀양댐으로 유입이 불가피하다는 것.
밀양시민들은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자치단체 간 협의도 없이 식수원 상류에 대단위 오염유발 시설을 유치하려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반대운동에 나설 움직임이다.
밀양.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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