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6일부터 새 일요 아침 드라마 '1%의 어떤 것'(오전 9시 50분)을 방송한다.
로맨스극장이란 이름이 붙은 '1%의 어떤 것'은 기존의 아침드라마가 표방해왔던 가족 중심의 코믹극에서 탈피, 하이틴 로맨스 소설이나 순정만화처럼 풋풋한 남녀들의 담백한 사랑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따라서 원작도 인터넷 소설에서 가져왔으며 대사도 경쾌한 리듬으로 이어진다.
줄거리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중학교 국어교사 다현(김정화 분)이 호기심으로 99%의 능력을 갖춘 이재인(강동원 분)의 남은 1%를 충족시키기 위해 접근하면서 시작된다.
물론 두 사람은 이 과정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다현은 밝고 명랑한 캐릭터로 1등보다는 애써 2등을 할 정도로 여유와 능력을 갖춘 인물.
첫편은 선을 보러 호텔로 간 다현이 길을 묻는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답한 재인을 잠깐 스쳐가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막상 선보는 자리에 앉은 다현은 자신의 이상형과는 거리가 먼 상대 남이 앞에 있자 별 이야기도 나누지 않고 시큰둥해한다.
또 회사로 돌아온 재인은 앞으로 다현과의 앞날을 예고하는 유언장을 접하고는 얼굴도 모르는 다현을 찾아나서게 되다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1%의 어떤 것'에서 처음 주연을 맡은 김정화는 CF 모델 출신으로 지난해 10월부터 MBC라디오 '김정화의 뮤직4U'의 진행을 맡아오고 있는 신인급 연기자. 김정화는 "아직 연기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 대사가 너무 많아 걱정"이라며 "다행히 상대역인 강동원이 밝고 붙임성이 있어 연기하기가 편하다"고 주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옥탑방 고양이'가 드라마 작가에 의해 각색된 것과는 달리 '1%의 어떤 것'은 지방공무원으로 재직중인 원작가 현고운씨가 직접 극본을 맡음으로써 원작의 '맛'이 한층 묻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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