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소 한우둔갑' 9명 영장

입력 2003-07-01 13:35:42

*울산지역 학교 납품

울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30일 쇠고기 등급판정서를 허위로 작성한 후 수입쇠고기와 젖소를 한우로 둔갑시켜 학교 급식으로 납품한 혐의로 울산 ㅎ한우유통 대표 김모(45)씨와 ㅅ한우유통 대표 이모(35)씨, ㄷ한우유통 대표 홍모(42)씨등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ㅇ식품 대표 박모씨(43)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와함께 경찰은 학교측 관계자들이 납품된 쇠고기를 검수하는 과정에 의혹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ㅎ한우유통 대표 김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 5월까지 ㅂ중학교 등 울산지역 21개 각급 학교에 쇠고기를 납품하면서 2등급 이상의 한우암소를 공급하기로 한 입찰계약과 달리 젖소, 수입쇠고기 등 저질을 섞어서 2억4천여만원 상당을 공급한 혐의다.

ㅅ한우유통 대표 이씨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20여개 학교에 같은 방법으로 2억원 상당을, 홍씨는 32개 학교에 1억5천만원을 각각 납품했다는 것.

울산.윤종현기자yjh093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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