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추풍령에서 고교생 수학여행단을 태운 고속버스들이 연쇄 추돌해서 큰 인명피해가 났던 적이 있다.
그 외에도 관광버스나 수학여행단의 버스들이 사고를 낸 사례는 아주 많다.
그런데 요즘 주말, 휴일에 보면 여전히 같은 일행인 버스들이 앞차를 놓칠세라 바짝 붙어서 운행하며 급정거를 하거나 다른 차들의 추월을 방해하는 사례를 많이 겪는다.
사실 일행과 보조를 맞춰서 같이 운행하려면 차선의 급변경은 기본이고 신호위반과 급가속, 급제동 등 난폭운전이 불가피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그 옆에서 다른 차를 운전하는 운전자들이 보면 위험하기 짝이 없는 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10여대가 줄지어 가며 서로의 라인을 유지하기 위해 속도위반, 차선위반, 신호위반 등을 해댄다면 위험한건 당연하다.
운전자로서 한가지 제안하고 싶다.
이런 단체여행단 버스들은 이동 중 자신들의 행렬을 유지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최종 목적지를 기준으로 중간중간의 휴게소, 큰 건물 앞 등 중간집결지를 사전에 약속해, 각 버스들이 자유롭게 운행하다가 여기서 만나는 방식을 썼으면 좋겠다.
특히 대열 유지 운행방식은 이동간 통신이 전혀 불가능하던 시절의 이야기지, 지금은 모두다 휴대전화가 있으므로 연락을 주고받기 쉽다.
도로상에서 줄지어 가는 관광 버스단의 행렬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홍명호(대구시 미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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