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최근 문화재심의위원회 심의를 열고 경북 봉화군 물야면 개단리 축서사의 괘불탱화 1폭 등을 보물지정 예고했다.
축서사 괘불탱화는 가로 5.07m, 세로 8.84m 크기의 모시바탕에 입불상을 전체 가득차게 그리고 광배주위에 화불과 보살상을 배치한 것이다.
원래 보광전에 두고 예배용으로 사용하다 현재 대웅전으로 옮겨져 있다.
이 괘불은 조선 영조 44년(1788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으며 참여한 화승은 정일(定一) 스님 등 10명으로 기록돼 있고 안정된 구도로 18세기 괘불탱화의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문화재청은 축서사 괘불탱화 외에 △쌍계사 목조삼세불 좌상 및 사보살 입상 △영산신씨 충익공파종중의 신경행 청난공신교서 및 관련서적도 함께 보물지정 예고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월정사 팔각구층석탑내 발견유물 일괄과 송광사 티베트문 법지, 불갑사목조삼세불좌상 등 3건은 보물로 각각 지정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