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첨단기업 모임 '지역혁신기업연' 출범

입력 2003-06-28 15:53:49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첨단기업들이 모인 (사)지역혁신기업연합회가 27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출범했다.

이번 출범식에는 대구경북첨단기업연합회, 강원인터넷기업협회, 경남인터넷벤처기업협회, 대덕밸리벤처연합회, 무등밸리벤처연합회, 울산벤처기업협회, 전북벤처기업협회, 충남벤처협회, 충북벤처클럽 등 영.호남과 충청권, 강원지역의 첨단기업 단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장우 한국전략경영학회 회장(경북대 교수) 사회로 이날 창립총회에 앞서 열린 기념 대토론회에서는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혁신의 중요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김형기 지방분권국민운동 의장(경북대 교수), 강운태 민주당 국회의원, 백승홍 한나라당 국회의원, 최종인 한밭대 교수, 조권현 (주)워터-텍 대표이사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또 조해녕 대구시장과 이의근 경북지사, 김범일 대구시 정무부시장, 김원웅 개혁당 국회의원, 김달웅 경북대총장, 이강철 대통령 특보, 박기환 청와대 지방자치비서관, 장흥순 벤처기업협회장 등 많은 인사들이 토론회와 만찬에 참석, 지역혁신기업연합회 출범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권용범 지역혁신기업연합회 수석대표(대구경북첨단기업연합회 공동대표)는 "국토 면적의 11%에 불과한 수도권에 전체 인구의 47%, 상장기업의 78%, 각종 연구소의 62%나 집중돼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8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국민소득 1만 달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기업의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지역혁신기업연합회를 출범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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