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개혁 3대입법 촉구 언론노조

입력 2003-06-28 10:22:04

전국민중연대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전국언론노동조합 주관으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국민은행 앞에서 신문개혁 3대입법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참석자 300여명은 결의문을 통해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족벌신문은 지역신문 시장까지 장악한 채 새로운 미디어시대가 도래한 21세기에도 여전히 수구 냉전논리로 나라의 장래를 가로막고 있다"며 △지역신문발전 지원법 제정 △편집권 독립 등을 골자로 하는 정기간행물법 개정 △여론 독과점 규제를 위한 신문 점유율 제한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어 KBS 신관 라디오공개홀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 신문개혁 시민문화제에는 KBS 국악관현악단 조합원, MBC 5인조 보컬그룹, 가수 안치환, 권진원, 자두 등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정광훈 민중연대 상임의장,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도 격려사에 나서 언론노조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신문개혁 운동에 지지를 표명했다.

언론노조는 28일 오전 10시에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언론 장악 획책하는 한나라당 해체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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