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침체와 수출부진 등으로 올해 3/4분기 대구지역 제조업체들은 최악의 매출부진 상황을 맞을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달 5인 이상 제조업체 200곳을 표본으로 선정해 올해 3/4분기 기업경영 애로요인을 조사한 결과, '매출부문'에서 가장 큰 애로를 겪을 것으로 응답한 기업의 비율이 전 분기보다 무려 10% 포인트 정도 높은 52.3%로 나타났다.
'매출부문' 애로 응답은 1/4분기 37.5%, 2/4분기 42.6%에서 3/4분기 52.3%로 계속 증가해 왔다.
직접적인 체감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수요감소' 때문에 매출부문의 애로가 계속될 것이라는 응답도 1/4분기 33.8%, 2/4분기 38.5%에서 3/4분기 50.9%로 크게 늘어났다.
'노사·인력부문' 애로는 인적자원부족과 임금인상이 각각 47.8% 및 37.1%로 조사됐고, '기술부문' 애로는 전문인력 부족(40.8%), 연구개발비 부족(20.9%), 상품화기술 부족(18.4%) 순으로 나타났다.
'원가부문'과 '자금부문'에서는 원자재 가격상승 또는 부족(65.5%), 부채 증가 등 재무구조 악화(32.1%), 금융권 대출 심사강화(20.0%) 등이 주요 애로사항으로 밝혀졌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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