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살포 이후 농작물이 말라죽는 현상이 발생해 말썽을 빚고 있다.
상주시 공성면 우하리 임하웅(65)씨는 재배 중이던 참깨와 고추 밭 500여평에서 진딧물 등 병충해가 발생되자 농약상에서 살충제(ㄱ사제품)를 구입, 지난 17일쯤 살포했다는 것.
그런데 농약 살포후 50여평에 심어진 콩을 제외한 참깨와 고추 대부분은 잎이 말라버리는 현상이 발생, 대체작물의 파종이 불가피한 상태다.
임씨의 항의를 받고 현지 조사에 나섰던 농약제조회사 관계자는 "쓰다 남은 농약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며 한달여전에 제초제를 살포한 후 약통을 철저히 세척지 않은 상태에서 살충제를 살포, 제초제 약해를 입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농사를 망쳤다는 임씨의 강력 항의에 대해 농약회사 지역담당자는 도의적인 지원 차원에서 30만원을 주겠다는 입장을 표하고 있는 반면, 임씨는 소득이 200여만원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며 맞서고 있다.
상주·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진숙·강선우 감싼 민주당 원내수석…"전혀 문제 없다"
"꾀병 아니었다…저혈압·호흡곤란" 김건희 여사, '휠체어 퇴원' 이유는
[사설] 민주당 '내란특별법' 발의, 이 대통령의 '협치'는 빈말이었나
[홍석준 칼럼] 우물안 개구리가 나라를 흔든다
전국 법학교수들 "조국 일가는 희생양"…李대통령에 광복절 특별사면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