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고소함으로 수도권 백화점까지 상륙한 예천참기름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등 농산물 수입개방을 대비, 자구책마련에 나섰다.
예천 지보농협(조합장 김종덕)은 지난 5월 지보면 만화리 2천여평에 경북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슈퍼참깨' 시범포를 운영,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슈퍼참깨는 병충해와 습해에 강하고 300평당 일반품종의 60㎏(70만원)보다 66% 향상된 100㎏(168만원)을 생산, 일반품종보다 2, 4배의 소득증대 효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천참기름은 지보농협이 지난 1990년 참기름 가공공장을 직영하면서 철저한 품질관리와 순수 국산 참깨로 생산, 참기름 특유의 향과 고소함을 간직하고 있어 전국 유명백화점은 물론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독차지해 지난해 무려 7억5천5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설용진 농협중앙회 예천군 지부장은 "시범포 재배결과가 좋을 경우 군 전체를 대상으로 지역특화 소득작목으로 집중 육성, 수입개방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예천.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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