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6일 "(한국이) 동북아의 비즈니스 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는 더 많은 외국인 투자가 필요하며, 2010년까지 외국인 투자를 국내총생산(GDP)의
14%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 중앙청사 별관에서 청와대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
회와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 공동주최로 열린 '지역협력 및 경제중심에 대
한 유럽사례 세미나'에 참석,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힌데 이어 "유럽연합(EU)의 네
덜란드나 벨기에처럼 지역협력과 관련된 국제기구 유치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노 대통령은 또 "한국을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
다"며 "한국을 동북아 물류와 연구개발, IT, 금융 허브로 만들어 동북아와 세계경제
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인 지향점은 동북아에 협력과 통합의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는 것"
이라며 "동북아 철도연결, 에너지 공동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협력의 질서를 창출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관건은 한반도의 평화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지 않고는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기약할 수 없다"면서 "중국, 일본, 러시아가 서로 불신하고
경계하는 상황에서는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는 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당장 시급한 것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며, 반드시 평화적으
로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하고 내부역량 강화를 위한 중점 전략으로 시장
개혁, 과학기술혁신, 문화혁신을 강조했다. 정치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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