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고 짜증나는 답답한 날씨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책임한 에어컨 설치업체인 H냉동 때문에 무척이나 속이 상한다.
지난 3월 친정에 있던 에어컨을 우리 집으로 옮기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에어컨 이전 설치 전문업체를 찾은 끝에 H냉동에 부탁하여 30만원을 주고 에어컨을 이전 설치했다.
그런데 며칠 전 무더운 날씨 때문에 이전 후 처음으로 에어컨을 켜 보았더니 시간이 지나도 시원해지지 않아서 그 다음날 가전업체 AS에 문의해 보았다.
기사분이 보시더니 가스도 하나도 없고 동으로 된 관이 꽈배기처럼 꼬이고 완전 꺾여서 재설치를 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H냉동에 연락해 전에 우리 집에 에어컨을 설치해준 분의 휴대전화로 연락을 했더니 오후에 와서 가스를 주입해 주신다고 하셨다.
하지만 하루 종일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
전화도 약 50통 정도 하고 음성메시지도 여러 차례 남겼지만 지금까지 묵묵부답이다.
돈만 받으면 끝이라는 생각인 것 같다.
돈을 받고 설치를 했으면 책임감 있게 불편함이 없이 사용하도록 해 주어야 할 일이 아닌가? 무조건 전화를 받지 않고 회피하기만 해서 될 일인가? 에어컨 이전 설치 시에는 앞으로 나와 같은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반드시 믿을만한 회사의 AS를 이용했으면 한다.
김정화(대구시 범물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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