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포항지청 특수부 박승권 검사는 24일 수임료를 받고 사건을 제대로 처리해 주지 않은 이시환(51.포항시 신흥동) 변호사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해 1월 김모(68.여)씨로 부터 사건 수임료 400만원을 받은 후 잠적하는 등 모두 5차례 걸쳐 사건 수임료 2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변호사는 지난해 9월 피해자들의 고발로 검찰에 긴급 체포됐으나, 당시 피해자들과 합의를 본 점이 참작돼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됐었다.
검찰 한 관계자는 "피해 사례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 국세를 3차례에 걸쳐 1천여만원을 납부하지 않아, 포항세무서가 조세범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연휴는 짧고 실망은 길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제외 결정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골목상권 살릴 지역 밀착 이커머스 '수익마켓'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