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물서설 곳이 없다.
대구FC가 25일 오후 7시30분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부천 SK를 상대로 2연패 탈출과 중위권 진출의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
대구FC는 2라운드에서 1무3패로 침체된 분위기를 올 시즌 1승도 거두지 못하고 꼴찌를 헤매고 있는 부천전을 통해 반전시킬 태세다.
대구FC 박종환 감독은 최근 안정적인 경기운용에도 불구, 골 결정력 부족으로 주저앉은 사실을 감안, 보다 공격적인 4-4-2 포메이션으로 골 사냥에 나서겠다고 24일 밝혔다.
대구FC가 홈경기에서 전반 시작부터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 경우는 지금까지 한차례도 없다.
이에 따라 최전방 투톱에는 노상래와 송홍섭이 포진한다.
올 시즌 '조커'로 변신, 3골을 기록중인 노상래는 처음으로 선발 출장, 팀의 '골 가뭄'해소에 나선다.
올해 상무를 제대한 송홍섭은 반드시 골을 터뜨려 박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고 주전으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미드필드진에는 박병주-홍순학-송정현-얀(왼쪽부터)이 자리를 잡는다.
빠른 발을 자랑하는 좌, 우 날개 박병주와 얀은 과감한 돌파로 상대 미드필드.수비진을 흔들고 홍순학과 송정현은 강한 체력으로 공수를 조율한다.
수비진에는 김덕중-김학철-호제리오-박종진이 왼쪽부터 포백을 구축한다.
골키퍼에는 부상에서 회복, 지난 18일 포항전부터 복귀한 김진식이 자리잡는다.
박 감독은 그동안 고정적인 기용에도 불구, 믿음을 주지 못한 용병 라힘과 로만, 공격수 박성홍과 이상일을 엔트리(17명)에서 제외하는 등 선수 운용을 달리하며 필승 의지를 보였다.
4무11패의 안쓰러운 전적을 기록하고 있는 부천은 비록 원정이지만 탈꼴찌와 목마른 첫 승에 재도전한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25일 경기일정
대구-부천(대구월드컵)
울산-부산(울산문수월드컵)
성남-전북(성남종합.경인방송)
광주-포항(광주월드컵.이상 19시30분)
대전-안양(대전월드컵.대전방송)
전남-수원(광양전용.이상 1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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