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직원 명의로 거액을 불법 대출한 등 혐의로 수배 받아온 당시 남경건설 회장 남모씨가 최근 검찰에 검거돼 조사받고 있다.
대구지검은 25일 남씨에 대해 회사자금 17억여원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 우선 신병을 확보한 뒤 불법 대출 혐의를 밝혀 기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남씨는 1997년 대구시내 27개 신협으로부터 직원 명의로 10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한 것 등이 문제돼 횡령 혐의로 고소 당하자 서울 등에서 도피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건설은 1996년 말 기준 매출액이 600억원에 이른 지역 중견 주택건설회사였으나 1997년 9월 남경레미콘 등 4개 계열사와 함께 도산했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진숙·강선우 감싼 민주당 원내수석…"전혀 문제 없다"
"꾀병 아니었다…저혈압·호흡곤란" 김건희 여사, '휠체어 퇴원' 이유는
[사설] 민주당 '내란특별법' 발의, 이 대통령의 '협치'는 빈말이었나
[홍석준 칼럼] 우물안 개구리가 나라를 흔든다
전국 법학교수들 "조국 일가는 희생양"…李대통령에 광복절 특별사면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