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갈 때마다 자존심이 상한다.
소위 부자 마케팅이라 해서 은행예금이 많고 대출도 많이 해서 이자를 잘 갚는 부자들을 우대하는 것이 너무 지나치다.
은행에는 VIP룸이 따로 있어 여기 해당되는 사람들은 번호표 뽑고 줄 설 필요 없이 곧바로 그 곳으로 가서 차대접을 받으며 서비스를 받는다.
그 사람들은 이자, 수수료도 싸고 세무상담에 재테크 상담까지 해준다.
그리고 자녀유학 알선이나 골프 접대, 골동품 투자까지 챙겨주는데 우리같은 서민들과는 너무 거리가 멀다.
타행 송금 수수료를 예를 들어보면, VIP들은 송금수수료를 면제해준다.
그나마 인터넷을 쓸 줄 아는 사람들은 건당 500원씩 내고 인터넷뱅킹을 사용하면 된다.
그러나 중산층에도 못들고 부자와는 더더욱 거리가 먼 진짜 서민들은 100만원을 송금하는데에 수수료만 무려 4천원을 내야 한다.
그 뿐인가. 급전을 쓰는 서민들이 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는데에 이자와 수수료는 엄청나게 비싸지만 VIP고객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리 돈이 좋은 자본주의사회라 하지만 은행들은 너무한 것 같다.
오정환(대구시 이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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