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관장 30명 모임 무인회

입력 2003-06-24 11:50:12

대구.경북의 태권도 관장 30명으로 구성된 무인회(무도태권도연구회.회장 김일환.사진)가 태권도 시범으로 민간사절단 활동을 하면서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홍보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무인회는 오는 8월21일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다음달 11일 대구 밀레오레에서 U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태권도 시범 무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해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격파.품세 등 태권도 시범으로 대회 홍보에 앞장섰던 무인회는 지난 5일 경산여중.고에서 같은 취지로 행사를 마련,큰 박수를 받았다.<

무인회는 U대회 이전까지 몇차례 더 행사를 갖는 한편 대회 기간에도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무인회는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의 태권도 5~7단 사범들로 구성돼 막강 실력을 자랑한다.

벽돌과 기와장, 대리석, 솥뚜껑 등을 손끝과 손날, 주먹으로 깨는 격파 실력은 국내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94년 결성 후 지금까지 캐나다, 미국, 중국 등에서 시범을 보였고 한국초등태권도연맹 전속시범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일환(43.경산 옥산체육관) 회장은 지난 96~98년 태권도한마당에서 3년 연속으로 손날격파왕에 등극했다.

또 2001년 태권도한마당에서 창작품세 2위, 일반품세 3위를 차지하는 등 품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 회장은 "체육관 운영으로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지만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인회는 22일 김 회장과 김영호(고산), 김대현(필승), 김장수(장군), 천상진(한진), 조용신(한마당), 이승하(한결), 최영희(올림픽), 장문엽(정평), 조재현(고구려), 김성연(삼주), 박상욱(부성), 김정식(태권나라), 박종명(해동), 박영근(하양) 등 15명이 경산 정평체육관에 모여 행사 준비를 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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