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29일 서해교전 당시 북한군의 선제 기습사격으로 장렬히 산화한 고 서후원 중사의 1주기 추도식이 서중사의 고향인 경북 의성에서 열린다.
의성군과 유족회.상이군경인회.미망인회.6.25참전용사회.무공수훈자회 등 보훈관련 5개 단체는 23일 지난해 서해 연평도 부근 북방한계선(NLL) 남쪽 3마일 해상에 침범한 북한 함정에 대한 작전을 수행중 전사한 고 서후원 중사의 1주기 추도식을 27일 오전 11시 의성문화회관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정해걸 군수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장렬하게 싸우다가 꽃다운 나이에 산화한 고 서후원 중사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고, 군민들의 애국심과 애향정신을 함양시켜 안보역량을 고취시키기 위해 추도식을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 서후원 중사의 부친 서영석(50.의성군 옥산면 전흥2리)씨는 "온 국민이 서해교전을 대수롭지 않는 일로만 여기고, 군부대 외에는 전국 어디에도 추도식을 열지 않고 지내는 마당에 행정기관과 보훈단체들이 추도식을 열기로 한데 대해 유족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서중사의 부친 서영석씨를 비롯 서해교전 유족들은 25일 청와대에 초청돼 노무현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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