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복합영화관 개관-5개 상영관...볼링장 등 부대시설도

입력 2003-06-23 11:55:49

'이제 영화도 골라 보는 재미를 느끼자'

안동 지역에도 보고싶은 영화를 선택해 즐기고 게임·오락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대도시 중심의 멀티플랙스형 복합영화관이 문을 열어 수준높은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22일 안동시 옥동 신시가지내 국도 5호선을 끼고 있는 종합 테마플라자내에 자리잡은 '메가라인 안동'이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이 영화관은 오는 27일 저녁부터 본격적 정상영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22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오후 4시30분과 오후 8시 등 하루 두차례에 걸쳐 전관을 개방해 무료영화 시사회를 마련한다.

5개 상영관에 총 900여석 규모의 '메가라인 안동'은 최첨단 영사시설, 3-way 스피커에서 뿜어나오는 입체적 디지털 음향시스템과 영국 ARKNE SS사의 고화질 스크린 등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멀티플랙스 개봉 영화관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판매도 인터넷과 ARS 예매 등으로 기존 현장구입 방식을 탈피했으며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들과 제휴를 통해 이동통신사카드를 사용할 경우 할인혜택도 부여할 계획이다.

특히 이 영화관은 장시간 앉아 있어도 불편하지 않도록 설계된 안락한 좌석과 100여㎝의 앞뒤 좌석 공간배치로 관객들이 최상의 편안함을 느끼도록 했으며 영화관내에 오락실과 매점, 휴게실, 대형로비 등 총 1천여평 규모다.

또 영화관이 들어선 테마플라자에는 1천100평 규모의 대형 사우나시설과 볼링장·헬스클럽, 각종 부대·문화시설들이 들어서 있어 새로운 가족단위 문화공간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메가라인 안동 배경(52) 사장은 "중소도시 주민들에게 수준높은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가족단위로 휴식을 취하면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영화관으로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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