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을 통과해 가창(정대)∼옥포(용연사) 사이를 연결하는 관통도로 건설 계획(본지 1월25일자 보도)이 확정돼 다음달부터 공사 입찰 등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달성군은 최근 도로 개설 관련 기초조사를 끝내고 길이 5.5km, 너비 8m 왕복 2차로 건설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비슬산 구간 중 0.7km는 터널로 통과토록 한다는 것. 다음달 중 대구시의 건설사업 투융자 심사 및 공사 입찰을 거쳐 설계를 발주해 2007년 완공할 계획이다.
군은 총사업비를 공사비 162억원, 토지 매입비 9억원, 설계비.환경영향평가비 8억원, 기타 1억원 등 180억원으로 확정 짓고 중앙정부 지방양여금 144억원, 시비.군비 각 18억원 등으로 필요 경비를 마련키로 했다.
달성군은 당초 도로 길이를 6.5km로 계획했으나 타당성 조사에서 1km 줄여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건설비 중 100억원을 군비로 조달키로 했으나 양여금 충당이 가능하다고 판단돼 건설비 부담도 덜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달성군의 계획에 환영 입장을 나타내고 "교통 정체가 심화되는 화원.옥포 구간 국도5호선과 가창∼청도간 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비슬산 관통도로 조기 건설에 예산 지원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오히려 달성군의 조속한 업무 추진을 희망했다.
그러나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등 환경단체들은 "명산인 비슬산을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며 착공 저지를 밝히고 잇어 마찰이 우려된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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