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푸노 고등교육위원장 아시아 유럽 교육포럼

입력 2003-06-20 11:55:54

"지식에 대한 욕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어떻게 배울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학들의 역할도 점차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과 아시아유럽재단, 한국국제교류재단이 '뉴밀레니엄시대를 위한 신사고-지식기반 경제를 위한 교육'을 주제로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 신라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2003 아시아유럽고등교육포럼에서 칼리토 푸노(62)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영진전문대의 주문식 교육시스템은 지식기반의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양성의 모범 사례"라고 강조했다.

아시아와 유럽 각국의 교육정책 당국자들과 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 푸노 박사는 "주문식 교육이 산업체의 요구에 맞는 고도의 집적된 훈련을 받은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대학이 지식기반 사회의 중심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산학협력을 통해 지식과 기술을 효율적으로 사회에 이전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필리핀 고등교육정책 결정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푸노 박사는 그동안 세차례나 방한, 영진전문대의 주문식 교육시스템을 연구, 검토하면서 필리핀 각 대학에 이 교육방식을 적용하는 등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는 지한파.

푸노 박사는 특히 "주문식 교육과 같은 산학협력 시스템은 아시아.유럽의 고등교육기관들의 역할과 비전의 연관성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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