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음악인의 모임'이 마련하는 대구국제현대음악제가 24~26일 사흘동안 대구시 청소년수련원과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다.
올해는 초청작곡가로 일본 도쿄 오카노미즈대, 히로시마 엘리자베스대 교수인 곤도 조, 젊은 작곡가들인 데라우치 다이스케(일본), 마틴 에버라인, 알렉산더 슈트라우흐(독일), 존 콜(캐나다) 등과 위촉작곡가인 박순희(충남대 교수)씨 등이 참가한다.
주요 행사는 퍼포먼스 아트와 세미나, 음악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음악사랑모임은 24일 오후 6시 청소년 수련원 마당에서 '현대서예와 현대음악의 만남'을 주제로 서예가 율산 리홍재, 일본의 다이스케가 야외공연을 가지며 세미나는 '신입생을 위한 현대음악 입문'(24일 오후 4시, 청소년 수련원 대강당), '연주회에 대한 워크숍'(25일 오전 10시30분, 청소년 수련원 대강당), '타악기의 현대 연주기법에 대하여'(25일 오후 1시30분, 청소년 수련원 대강당), '세계 젊은 작곡가들의 작품에 대한 워크 숍'(26일 오전 10시30분, 청소년 수련원 대강당), '작곡가 곤도 조의 작품세계'(26일 오후 1시30분, 계명대 동서문화관 중회의실)로 구성돼 있다.
또 연주회는 '공모작품 및 추천작품 연주회'(24일 오후 7시, 청소년 수련원 대강당), '타악기 앙상블 바나카스 초청연주회'(25일 오후 4시, 청소년 수련원 대강당), '초청작곡가 곤도 조의 작품들'(25일 오후 7시, 청소년 수련원 대강당), '위촉작품 발표회'(26일 오후 4시, 계명대 대명동 대강당), '세계 젊은 작곡가의 밤'(26일 오후 7시15분, 계명대 대명동 대강당 ) 등이며 '공성재가 연주하는 통영별신굿'(26일 밤 9시, 계명대 대명동 대강당)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된다.
이 행사는 1985년 초대 음악감독 진규영(영남대 교수)씨를 중심으로 결성된 '젊은 음악인들의 모임'이 자체 행사를 가졌고, 1991년부터 본격적인 국제현대음악제로 출발한 이후 올해가 13회째로 학생들을 위한 교육목적의 행사이다.
그동안 세계적인 현대 작곡가인 폴란드의 펜데레츠키를 비롯, 페벨(모찰테움 교수), 박판영희(재독 작곡가), 백병동, 강석희, 우종억, 임우상씨 등 국내외 주요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조명했으며, 매년 젊은 작곡가들의 작품을 공모, 연주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ICU(국제사이버대학교)와 결연, 미국, 러시아, 중국, 필리핀 등 ICU참여 학교에서 유학할 경우 행사참여자에 대해 소정의 학점을 인정해주는 제도도 도입하고 있다.
진규영, 이두영(음악이론가), 임주섭(영남대 교수)씨에 이어 올해 처음 음악감독직을 맡은 이철우(울산대 겸임교수)씨는 "작곡전공 학생들에게 국제적인 감각의 현대음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다양한 학생 참여 프로그램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학생음악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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