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안동본부 세미나

입력 2003-06-19 11:52:54

지방분권운동안동본부(상임위원장 윤병진 안동시의회 의원)와 안동지방자치연구소(소장 박동진 교수.안동대)는 18일 안동상공회의소에서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지방분권.지역혁신 문제와 지역전략산업 육성 및 공공기관 유치 등에 대해 세미나를 마련했다.

세미나에서 안동대 손진상 교수는 "지방분권 시대에는 자치와 혁신, 참여를 통해 안으로부터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지자체와 지방대학이 중심이 돼 기업과 연구소, 다양한 NGO, 지식인 및 언론인 등 횡적연대를 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가칭)안동시지방분권.혁신협의회'구성을 제안하고 이 협의회에서 특색있는 산업분야 발굴과 육성, 관련 산업 클러스트 형성을 위한 중.단기발전 계획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상주대 권오상 교수는 지방대학이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 '기술혁신.문화집중.지역혁신의 구심점' 등으로 기능을 확대시켜 적극적인 변신이 있어야 할 것이라 주문하고 안동.영주.봉화 등 북부권역 광역시군협의체 구성을 통한 지식기반산업 육성을 제안했다.

세번째 발제자로 나선 가톨릭상지대 김상우 교수는 "지역 전략산업으로 바이오생명산업, 문화관광.영상산업, 스포츠레저산업, 유통산업, 생태.환경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지역혁신협의회를 통해 발전전략을 짜야 한다고 손 교수의 협의회 구성 제안에 힘을 보탰다.

김 교수는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관련, 낙동강 상류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그린산업의 육성.발전이라는 목표로 임업연구원.한의학연구원.정신문화연구원 등이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안동시의회 지방분권특위 간사인 손광영(태화동) 의원은 민관협력 및 혁신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역 혁신인사, 소장파학자, 실무형 인사로 '지역혁신협의회'와 협의회 산하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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