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임위 주식 보유 지역의원 5명 포함

입력 2003-06-17 11:42:00

참여연대가 16일 재정경제위원회 등 국회 경제관련 7개 상임위 주식보유현황에 지역의원으로는 신영국, 주진우, 박종근, 박승국, 박상희 의원 등 5명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참여연대의 이같은 발표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주장하면서 강력 반발했다.

상임위별 지역의원들의 주식보유현황에 따르면 한나라당 신영국 의원(문경.예천)은 (주)남북 대표로 2001년 1만8천주가 증가하여 현재 (주)남북의 7만5천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조산업 대표이사와 사조냉장 대표이사로 있는 주진우 의원(한나라당 고령.성주)은 사조산업 138만3천126주, 오림축산(주) 4만주 등을 보유하거나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의원은 특히 배우자의 보유주식 총액이 마이너스로 나온 경우로 불성실 재산신고 의혹 대상 의원으로 지목됐다.

또 박종근 의원(한나라당 달서갑)은 부인이 신한은행(1만8천336주)과 한미은행(4천142주) 등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박승국 의원(한나라당 대구 북갑)은 금호물산 2만1천주와 금호방송 6만주를, 박상희 의원(민주당 비례)은 미주금속(주) 대표로 미주금속(주) 2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박종근 의원은 참여연대의 이같은 발표에 대해 "상임위별 '주테크' 운운하는데 전혀 관련된 사실이 없다"면서 참여연대에 해명을 요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