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식 담배 공장인 KT&G 영주 제조창이 2년 6개월간의 공사끝에 18일 준공돼 이날부터 본격 가동된다.
KT&G의 전신 담배인삼공사가 지난 2000년 공사비 2천380억원을 들여 영주 적서농공단지내 부지 10만4천여평에다 착공한 이 공장은 연건평이 무려 2만6천여평으로 생산능력과 시설규모 면에서 신탄진 공장에 이어 국내 두번째다.
모두 275명의 직원들이 투입될 이 공장에서는 18일부터 KT&G의 주력제품인 레종과 시즌, 타임, 디스플러스를 생산할 예정. 시간당 잎담배 6천kg을 처리하는 원료 가공시설과 함께 분당 1만여개비의 담배를 생산하는 최신형 궐련 포장시설을 갖춰 연간 담배 11억갑 분량인 22억개비의 궐련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담배인삼공사 민영화 과정에서 노후된 공장인 대구·진주·수원공장을 차례로 폐쇄하고 부족한 생산능력을 보충하기 위해 영주에 새로 건립된 영주 제조창은 기존의 신탄진·광주·원주·청주공장과 함께 생산능력 면으로 볼 때 민영화된 KT&G를 세계 5위의 담배제조회사로 발돋움시켰다.
KT&G는 공장 준공과 함께 618평 규모의 실내 체육관과 운동장, 테니스장, 농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야외공연장, 예식장, 잔디 축제광장 등 모두 4만여평의 시민 휴식공간을 마련해 영주시민들에게 공개하고 18일 오전 11시 영주 제조창 실내체육관에서 준공식을 갖는다.
류우찬 KT&G 영주제조창장은 "영주 제조창 준공으로 고용 창출과 물류유통 활성화, 지방세 세수 증대 등 영주를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지역에서 연간 25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주·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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