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낮 12시20분쯤 고령군 성산면 삼대2리 산 58 중부내륙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암반 발파로 부서진 직경 15∼40cm 크기의 돌 수십개가 현장에서 7,80m 떨어진 마을까지 날아가 김모(63.여)씨가 놀라 넘어지면서 타박상을 입고 협진가구공장과 가옥 등 건물 10여채의 지붕, 승용차 등이 파손됐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고령군 성산면 대흥리∼오곡리 구간 시공업체 대아건설로부터 하청을 받은 (주)효명건설 현장소장 김광연씨는 "이날 작업 현장에서 4회에 걸친 암반 발파작업 중 네번째 발파시 부서진 돌 수백개가 날아가면서 마을에도 떨어졌다"며 "발파할 암석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발파를 해 인근에 피해를 입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마을 서진교(42)씨는 "점심 식사 중 '펑'하는 굉음과 함께 돌이 협진가구공장 지붕에 10여개의 구멍을 내고 바닥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화약주임 등 회사관계자들을 불러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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