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금금리 2배 예상
최근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금융회사들이 판매한 주가지수연동 금융상품이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는 등 좋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대구은행은 지금까지 7회에 걸쳐 판매한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 중 안정투자형 5개 펀드가 목표 금리인 연 8%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들 펀드는 앞으로 현 수준의 주가만 유지하면 만기(1년)에 최소한 연 8%의 이자를 받아 일반 정기예금보다 2배 이상의 금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대구은행은 전망했다.
목표를 달성한 안정투자형 4, 6, 8, 10, 12호는 모집당시에 비해 주가가 5%만 오르면 연 8%의 금리를 지급하는 형태였다.
대구은행은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을 통해 1천300억원의 예금실적을 올리고 있다.
대우증권도 지난달 21일 50억원 규모로 발행한 ELS(주가지수연동) 상품이 3주 만에 9.15%의 수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KOSPI 200 지수가 76.40포인트일 때 발행한 이번 사모 ELS는 만기 1년형 상품으로 만기내 지수가 10% 이상(84.04포인트) 상승할 때 9.15%의 수익이 확정되는 상품이었다.
대우증권은 "ELS가 3주 만에 은행금리의 두 배를 상회하는 수익을 확정한 것은 최단기 기록일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주가지수 연동예금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13일부터 23일까지 원금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주가지수가 4%만 상승하면 연 8%의 금리를 지급하는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 8회차를 판매한다.
이번 상품 중에는 처음으로 만기 6개월의 예금을 신설, 단기자금을 운용하거나 연말의 주가상승을 기대하는 고객들도 예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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