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무웅 영남대교수가 지난 3월 민족문학작가회의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뒤 청소년을 위한 문학강좌를 잇따라 열고 있다.
민족작가회의는 17일 소설가 오정희.시인 정호승씨가 경기도 양평군 양평 군민회관과 전남 무안군 해제고교에서 각각 문학강연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30명의 유명작가들이 연말까지 전국 30개 중.고교에서 '유명문인 문학강좌'를 실시한다.
대구와 경북 경우 박남준 시인이 7월7일 오후4시부터 1시간 동안 대구여고에서, 오는 10월쯤에는 이정록 시인이 경북 상주 함창중고교에서 각각 문학강연을 갖고 학생들과 문학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유명문인 문학강연에는 소설가 송기숙.황석영.조정래.현기영.공선옥씨 등 16명이, 시인으로는 정호승씨를 비롯, 고은.안도현.도종환.신경림씨 등 14명이 참여한다.
또 민족작가회의는 지난달부터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의 50개 중.고교에 50명의 전업문인을 파견, 문학강연 기회를 제공하는 '객원문예교사제'를 실시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안상학.권선희 시인이 각각 상주중과 포항영일고에서 문예교사로 나선다.
민작 대구지회 김용락 지회장은 "청소년들이 문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림으로써 문학저변층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평가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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