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들이 13일 2004학년도 대입 1학기 수시모집 원서를 마감한 결과 실업계 고교생들의 4년제 대학 진학 관심도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졌으나 취업률 등을 고려한 전공학과와 대학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경일대는 211명(정원외 41명 제외) 모집에 751명이 지원해 3.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한동대는 70명 모집에 381명이 지원해 5.44대 1, 경주대는 157명 모집에 621명이 접수해 3.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225명을 뽑는 경운대가 484명이 지원해 2.15대 1,160명을 모집하는 위덕대는 303명이 접수해 1.89대 1로 집계됐다.
한편 16일 마감하는 대구한의대의 경우 13일 현재 한의예과가 6명 모집에 90명이 지원, 15대1의 경쟁률을 보여 의·한의대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고 있다.
동양대와 가야대도 16일 원서를 마감한다.
경일대 김진호 입학처장은 "올해부터 지역 대부분의 대학들이 실업계 고교 출신자들을 정원외 3%가량 모집, 실업계 학생들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높아진 것 같다"면서 "수시2학기 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모집 비율이 올해 39%로 높아져 안전 합격을 위한 인문계 학생들의 소신 지원 경향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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