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봉사 경찰상 실천" 안동시 풍산읍 지역 주민

입력 2003-06-14 09:58:34

"한 소장님은 지역 치안의 참 파수꾼이었습니다.

파출소 담장을 제거해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돌려주고 빈집 지킴이 경보기 보급 등 주민과 경찰이 한 식구임을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11일 안동시 풍산읍사무소 회의실에서는 안동시 풍산읍 지역 이장 20여명이 최근 풍산파출소에서 태화파출소로 근무지를 옮긴 한정태(50.사진) 소장에게 그동안의 고마움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주민대표들은 파출소 담장 제거, 주민쉼터 조성 등 주민친화적 환경개선, 자율방범대 활성화, 부녀방범대 발족, 빈집 지킴이 무인경보기 착안 및 보급, 포돌이 소식지 발행 주민배포 등을 통해 이웃같은 경찰상을 보여준 한 소장과의 헤어짐이 못내 아쉬운 듯 섭섭함과 고마움을 감사패에 고스란히 담았다.

풍산읍 이장협의회 김태희(회곡리장) 회장은 "한 소장님은 치안뿐 아니라 고령화에 따른 노인문제와 청소년문제 등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 화목한 가족, 더불어 사는 이웃을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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