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압량면 현흥리서 빗길 도로연수원차 학원버스 '꽝'

입력 2003-06-13 11:58:00

12일 오후 1시55분쯤 경산시 압량면 현흥리 윤성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운전 연수중이던 ㄴ자동차학원 베르나 승용차(운전자 윤은숙.21.여)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오던 ㅇ태권도학원 소속 코스모스 35인승 버스(운전자 김기만.40)와 충돌, 버스가 길옆 논바닥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태권도 학원 버스에 타고 있던 장준혁(10.경산시 압량면 현흥리)군이 버스에서 튕겨져 나와 버스에 깔려 숨지고, 자동차 연수 차량에 타고 있던 학원 강사 함장수(33.대구시 수성구 범물동)씨도 사망했다.

또 자동차 학원 연수차량 운전자 윤씨와 태권도학원 버스에 타고 있던 최모(11.여)양 등 학원생 5명이 중경상을 입고 경상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압량면 윤성아파트 방면에서 현흥초등학교 방향으로 달리던 운전 연수차량이 커브길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 오던 버스와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와함께 태권도학원 차량의 안전벨트 작동이 원활했는지와 타고 있던 25명의 초등학생들이 안전벨트를 맸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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