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일정으로 지난달 25일 이후 19일간 휴식기를 가졌던 프로축구 K-리그가 14일 2라운드 두번째 경기로 재개된다.
대구FC는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18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차례로 경기를 갖는다.
대구FC 박종환 감독은 "지금부터 1주일에 주중, 주말 2경기씩 펼쳐지고 무더위도 본격화돼 힘겨운 일정이 계속될 것 같다"며 "선수층이 옅은 만큼 앞으로 대구에서 열리는 홈경기에 전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박 감독은 원정 경기에서는 3-6-1 포메이션으로 미드필드진을 두껍게 해 실점하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고, 홈 경기에서는 3-4-3, 3-5-2(4-4-2) 등으로 변형,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 박 감독은 교체를 검토했던 용병 수비수 라힘과 공격형미드필더 로만에 대해 출전 기회를 더 주기로 했다.
박 감독은 "라힘과 로만이 퇴출 분위기를 느낀 듯 훈련하는 태도가 확 달라졌다"며 "전북전 등 몇 경기에 더 투입, 제 몫을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대신 박 감독은 구단에 강력하게 요구한 용병 추가 영입에 대해서는 다소 유연해진 입장이다.
휴식 기간 대구FC는 유럽과 브라질에서 데려 온 용병 10여명을 테스트했으나 영입할 만한 선수를 찾지 못했다.
한편 2승5무5패(승점 11점)로 10위를 달리고 있는 대구FC는 3위(6승4무2패.승점 22) 전북을 맞아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수의 핵인 박성홍과 호제리오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고 골키퍼 김진식과 미드필더 오주포, 이경수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베스트 11' 구성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대구에서 열린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1대0으로 승리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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