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근 경북지사가 어려운 지역경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기업 투자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 지사는 11일 삼성그룹 윤종용 부회장·롯데그룹 김병일 사장 등 경영진들과 연쇄회동을 갖고, 경북도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편리한 교통망 그리고 쾌적한 생활환경 및 산업구조 등의 투자여건을 소개하며 경북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
이날 회동에서는 구미 등 경북지역 공단에 대한 투자문제 등이 깊숙이 논의됐으며 대기업 경영진들은 투자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지사는 또 오는 8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2003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대구·경북에서 동시에 열리는 '하계 U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대기업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제안했다.
이 지사는 지난 3월에는 일본 도레이사를 직접 방문해 투자유치활동을 펼친 결과 구미 외국인기업전용단지 4만평에 대한 일본기업 입주를 유치하였으며, 지난 5월에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결과 햄싱크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이 6월에 투자협약을 체결키로 약속했다.
이 지사는 "특히 지난해 11월에 지정된 구미외국인기업전용단지는 저렴한 임대료를 바탕으로 경북도의 장기발전전략에 따라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첨단 외국기업 유치가 활기를 띠고 있다"며 "현재 5만평인 단지의 분양이 완료돼 10만평을 추가로 분양하고 있을 만큼 투자유치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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