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동안 지구 한바퀴(4만6천㎞)를 뛰어보자'. 지구 한바퀴를 돌려면 매일 7㎞씩 18년 이상을 뛰어야 하는 거리.
인터넷 홈페이지 위드런(http://withrun.com)이 기록 경신 중심의 마라톤 목표를 달릴 거리로 수정할 것을 주창하며 '운동일지'를 제작, 관리해 주목받고 있다.
철인3종(수영, 사이클, 마라톤)경기에서 대구.경북 최고 기록(11시간29분44초)을 보유하고 있는 오장길(39)씨가 지난달 문을 연 위드런에는 20여일만에 3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위드런은 함께 달리면 더욱 행복해진다는 이념으로 지구 한바퀴 달리기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회원들은 자신이 달린 거리를 아시아, 유럽 등 지구 6개 대륙을 도는 것으로 표시, 자신의 운동량을 파악하고 회원들과 비교해 볼 수 있다.
위드런은 또 '명예의 전당'을 마련, 구간별 목표 달성에 따른 칭호를 부여하고 기간별로 MVP도 선정하고 사이버 마라톤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오씨는 "생활스포츠로의 마라톤은 기록보다 건강하게 오래 꾸준히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운동일지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느꼈는데 1차적으로 마라톤일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오씨는 앞으로 운동일지를 수영, 사이클 등 다른 종목으로 확대할 뜻을 내비췄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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