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철순 전 경북대 총장 별세

입력 2003-06-12 11:41:23

계철순(桂哲淳) 전 경북대 총장이 11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1912년 평안북도 선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제하 경성제국대 법문학부를 졸업하고 1940년 고등고시에 합격, 시보생활을 거쳐 43년부터 대구지법에서 판사로 활동했다.

4년여의 판사생활을 접고 47년 개업, 변호사로 활동한 고인은 1959년 경북대에 부임, 법대 학장을 역임한 후 61년부터 68년 1월까지 6년여동안 제4대 경북대 총장을 지냈다.

총장 임기를 마치고 서울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77년부터 경북 안동에 내려와 최근 3년전까지 그곳에 머물며 취미로 사진촬영에 몰두하는 등 노년을 보냈다.

유족으로 장남 인(재미)과 원(유창씨앤씨 제주지사장).정(재미).숙 등 3남1녀가 있으며 빈소는 부산 수영한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발인은 13일 오전 8시. 장지는 부산 영락공원. 017)557-8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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