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 총리 "북한 U대회 참가 6월중 확정"

입력 2003-06-12 11:46:00

고건 총리는 11일 대구U대회 북측 선수단 참석 여부와 관련 "이달 중 남북 실무 접촉을 통해 북한 선수단 참가 문제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참가국 접수 마감이 내달 21일까지지만 북측이 최근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고 총리는 이날 한나라당 강신성일 의원의 국회 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 4월 제10차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북한 참가 문제가 공식적으로 거론된 후 계획실현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북측과의 협의 준비가 마무리되는대로 실무진 접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U대회 지원의 또다른 방안으로 제시된 100억원 규모의 대구시 체육복권 증량 발행에 대해서도 "원활한 지원을 위해 국민체육운영기금 운영계획을 바꾸고 있다"며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빠르면 이달 중으로 지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강 의원이 "대구시 관광활성화를 위해 카지노 사업을 허가해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전국 13개 카지노가 있지만 대부분이 적자운영되고 있으므로 수익성을 우선적으로 감안해야 하겠지만 대구시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 요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허가해 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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