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10일 노무현 대통령이 "일본 공산당을 받아들이는 최초의 한국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일본 산께이 신문이 보도한 데 대해 "일본 공산당과의 단순한 교류허용을 넘어 대한민국에서 공산당 활동을 전면 허용할 계획이라도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미 중국 공산당과도 교류하는 터에 일본 공산당의 교류 요청을검토할 수 있다고 보나 한국이 공산당 활동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민주국가로서 문제라는 인식은 정말 해괴하기조차 하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 우리는 분단상황에서 법적으로 공산당을 허용치 않고 있는데도 노무현정부 들어 극심한 이념적 혼란과 갈등이 빚어지고 있지 않느냐"면서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공산당 활동을 허용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국체를 전면 부정하는 것으로, 반역사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하고 노 대통령의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정치2부
댓글 많은 뉴스
이진숙·강선우 감싼 민주당 원내수석…"전혀 문제 없다"
"꾀병 아니었다…저혈압·호흡곤란" 김건희 여사, '휠체어 퇴원' 이유는
[사설] 민주당 '내란특별법' 발의, 이 대통령의 '협치'는 빈말이었나
[홍석준 칼럼] 우물안 개구리가 나라를 흔든다
전국 법학교수들 "조국 일가는 희생양"…李대통령에 광복절 특별사면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