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사이트 속임수 광고

입력 2003-06-11 09:45:03

카드회사에 다니다보니 아주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한 고객이 많아 피해를 막기 위해 몇 가지 알리고자 한다.

인터넷을 하다가 호기심삼아 성인사이트에 들어가는 남자분들이 '일주일 무료사용 뒤 해지 가능'이라는 문구만 믿고 본인의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것은 속임수다.

일주일 뒤 카드사용을 취소하려고 해도 해지 링크를 찾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카드 사용료가 빠져나간다.

대체로 영어를 잘 몰라 이메일을 보내지 못하고, 보낸다고 해도 해외에서 응답을 안해준다.

앉아서 월사용 회원료 5만원씩을 뺏겨야 하는 사람들이 상담을 의뢰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경우 첫째, 가급적 이런 음란사이트에 접속하지 말 것이며 둘째, 곧바로 해지 가능하다는 문구에 속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미 가입을 했을 경우 즉시 카드사에 들러 카드사용 자체를 해지해야 한다.

본인은 동의도 안했는데 음란사이트에서 돈이 빠져나간다는 하소연 전화가 하루에도 몇 번씩 온다.

나중에 환급도 쉽지 않으니 섣불리 이런 사이트에 들어가 카드번호를 입력시키지 말기를 당부한다.

배윤동(대구시 범어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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