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홍콩은 상호 교역증진 등을 위한 자유무역협상을 이달말까지 매듭짓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홍콩의 한 관리가 10일 밝혔다.
10일 뉴욕타임스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홍콩 상공기술국 대변인은 이날 양측이
기업비용 절감과 교역·투자 촉진을 골자로 하는 '경제 동반자관계 증진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번 협정에는 특히 상품과 서비스 교역 외에 관세부문 협력 및 전자거래 등 교
역촉진 장치 등이 망라돼 있어 향후 양측의 경제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
대된다. 특히 대중 교역에서도 경쟁국인 싱가포르에 대해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홍콩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대변인은 그러나 협정 발효시점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홍콩은 이번 협정체결이 지난 97년 아시아 경제위기 이후 시작된 경기침체와 최
근의 '사스'(중급 급성호흡기증후군) 충격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
다.
양측은 지난해 1월부터 협정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으며, 특히 관세인하 및
철폐, 비관세 조치 등에 대해 집중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은 지난 97년 주권의 본토이양 이후 광범위한 자치를 인정받아왔으며, 본토
와 다른 별도의 관세지역으로 운영되는 등 경제부문에서 상당한 자율권이 허용돼왔
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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