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원 발언대-"국비지원 안늘리면 3대현안 무산 뻔해"

입력 2003-06-10 12:54:59

*한나라 주진우 의원

주진우(한나라.경북 고령.성주.사진) 의원은 포스트밀라노 프로젝트, 테크노폴리스, 한방바이오밸리 사업 등 지역 3대 현안과 관련한 정부 예산지원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 참여정부는 지방경제 활성화를 통한 균형발전을 제시하고 있고 이에 대해 각 지자체들은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그러나 최근 정부의 예산 활동을 지켜보면 구호만 요란할 뿐 구체적인 예산수급 계획이 수립돼 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구.경북, 부산, 광주, 경남 등 4개 지역이 현안을 위해 요구한 국비지원금은 1조7천억원이지만 현재 정부가 수립하고 있는 관련예산은 1조원에 불과하다"며 "예산을 늘리지 않을 경우 사업이 무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또 지방경제활성화 일환으로 지방공단과 농공단지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입주율과 가동률이 낮은 소규모 영세단지는 통폐합하고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기업특구(enterprise zone) 방안을 시행, 특구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대폭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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