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횡포

입력 2003-06-10 12:57:40

인터넷 쇼핑몰이 저렴한 것 같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로션을 사기 위해 쇼핑몰에 들어갔다.

쇼핑몰에 접속하자마자 '폭탄세일'이라는 광고 메시지가 떴고, '세일기간이면 좀 더 싸게 구입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에 광고창을 클릭했다.

처음 몇 가지는 매우 싸게 파는 듯 싶었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상품 앞에 '세일'이라는 글자가 버젓이 쓰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전에 팔던 그대로의 가격으로 팔고 있었다.

소비자를 현혹시켜 이익을 얻으려 한 쇼핑몰들의 횡포에 기분이 몹시 불쾌해 쇼핑몰 창을 닫아버렸다.

직접 얼굴을 맞대지 않고 물건을 판다고 해서 소비자에게 허위광고를 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난 것 같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는 것에 대한 거리감을 두는 사람이 늘고 있다.

우리 소비자에게 생긴 거리감을 없애려면 안전하고 정직한 인터넷 거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고 모든 운영이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인터넷 거래는 좀더 활성화될 것이다.

도승업(대구시 산격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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